마포구, 치매 발견-치료-재활까지 통합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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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치매 발견-치료-재활까지 통합서비스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7.06.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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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연중 상시 ‘치매 조기 검진’ 무료 실시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치료하기 위해 만 60세 이상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 ‘치매 조기 검진’을 무료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치매환자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조기검진 및 치료를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포구 거주(주민등록상) 60세 이상 어르신들 또는 60세 미만의 인지능력 저하로 조기 검진이 필요한 분들은 마포구 치매지원센터(대흥로 122)에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무료 치매선별검사(치매 및 치매고위험 어르신들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검사과정)를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다.

치매선별검진 결과 인지저하 여부를 판단 후 치매의심증상이 검진되면, 정밀검진 1단계 치매신경심리검사를 거쳐 정밀검사 2단계 신경과 전문의 진료를 진행하게 된다. 정밀검진 결과 ‘치매’로 진단되면 MRI·혈액검사 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또는 여의도 성모병원 등 전문병원과 연계를 통한 원인확진검사를 받게 된다.

치료 및 검진 비용은 저소득층인 경우(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전국가구평균 소득 120% 이하) 8만원~11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치매 치료를 위한 진료 시 처방받은 약제에 대한 보험급여분의 본인부담비용도 월3만원(연 36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월 1회 조호물품(기저귀)이 무상 공급 되며, 배회가능성 있는 치매 환자에게는 위치추적기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매년 관내 16개 동으로 ‘찾아가는 무료 기억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13일 이틀간 연남동 주민센터에서는 약 280여 명의 어르신들이, 19일~20일에는 공덕동 주민센터에서 약 470여 명의 어르신들이 검진을 받아 고령화로 인한 치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10개 동이 검진을 실시했으며, 나머지 6개동도 동별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검사 결과 정상으로 판정되더라도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통해 치매예방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치매조기검진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문의는 치매지원센터(02-3272-1578~9)로 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치매는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노화현상이 아니라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라며 “조기발견과 개입으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완치도 가능한 만큼 적극적으로 검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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