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IoT 활용 공기질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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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IoT 활용 공기질 잡아라"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06.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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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으로 공기질 따른 행동요령 등 정보 제공
KT는 날씨전문기업 케이웨더와 함께 IoT를 활용해 실내와 공기질 측정이 가능한 학교전용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양주시 한국외식과학고에 적용했다.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미세먼지, 황사 등 공기질에 민감한 요즘 이동통신사들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공기질 잡기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032640]는 호반건설과 손잡고 ‘포항초곡 호반베르디움’ 824가구에 홈IoT 플랫폼 구축과 함께 실외 IoT공기질 측정기도 설치한다.

IoT공기질 측정기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과 유해물질을 감지하는 총 5개 센서와 통신모듈이 탑재돼 있으며, 측정값은 LG유플러스 IoT 플랫폼 서버로 전송돼 고객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IoT@home’과 PC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017670]도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된 공기 관련 기기들로부터 각종 공기 데이터 수집·분석해 세대별 맞춤형 실내공기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연동기기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되는 공기 관련 기기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공기질 측정기 등으로,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는 이들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미세먼지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유기화합물의 5대 공기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다.

또한, ‘스마트 에어케어’는 날씨 앱인 SK테크엑스의 웨더퐁을 통해 수집한 집 부근의 온도나 미세먼지 등 기상 상태를 실내 공기 정보와 함께 분석 후 서울삼성병원 전문의의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KT[030200]는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공기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KT는 날씨전문기업 케이웨더와 함께 IoT를 활용해 실내와 공기질 측정이 가능한 학교전용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양주시 한국외식과학고에 적용했다.

KT와 케이웨더는 한국외식고 21개 교실과 학교 운동장에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24시간 365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생활가스(VOCs), 이산화탄소 등의 공기질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외식고는 ‘스마트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통해 제공되는 공기질의 상태를 확인해 미세먼지 측정수치가 나쁨으로 나올 경우 도교육청이 배포한 ‘고농도미세먼지 대응 실무 메뉴얼’에 맞춰 야외 활동과 교실환기를 중단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등의 절차를 따른다.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도시 공기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세먼지 지표를 알려주는 국가관측망 정보는 시간차가 있다. 게다가 입주민 거주지역 공기질을 정확히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통사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내놓게 된 이유라는 설명이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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