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나이지리아 공급량 증가 우려…WTI 43.2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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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나이지리아 공급량 증가 우려…WTI 43.23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6.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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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46.02달러·두바이유 45.62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97달러 하락한 배럴 당 43.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0.89달러 내린 배럴 당 46.0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도 전일과 비교해 0.06달러 떨어진 배럴 당 45.62달러를 나타냈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공급량 증가에 대한 우려는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리비아 국영 NOC사는 자국의 원유 생산량이 현재 88만5000배럴을 기록하고 있으며, 7월 말에는 100만배럴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Bonny Light유 수출량은 7월 16만4000배럴에서 8월 22만6000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기준 비상업용 거래자들의 WTI 선물 순매수포지션 계약수는 전주 대비 6% 하락한 35만9000건을 기록했다.

미국의 달러화 강세 역시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22% 상승한 97.76을 기록했다.

다만 주요 산유국의 높은 감산 이행률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의 감산이행률이 감산 합의 이후 최고치인 106%를 기록했다.

5월 OPEC과 비OPEC 산유국의 감산이행률은 각각 108%와 10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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