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정조대왕의 을묘원행 222주년을 맞아 수원시·서울시·화성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수원구간에 참여할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원시와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km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을 221년 만에 처음으로 재현한 바 있다. 전 구간 재현이 이뤄졌지만 ‘능행차’가 사도세자·혜경궁홍씨의 능이 있는 장소(융릉)에서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는 오는 9월 23~24일까지 서울시(21.2km) 창덕궁을 시작으로 수원시(26.4km) 연무대를 거쳐 화성시(11.6km) 융릉까지 1795년 원행 당시의 전 구간을 최초로 ‘완벽 재현’하며, 체험단은 수원구간에 해당하는 24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화성행궁을 지나 연무대까지 약 3km 구간을 행차하게 되며, 참여자에게는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 속 인물의 분장과 의상이 제공되며, 능행차 행렬 규모가 커진 만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교육이 있으며, 프로그램 참가자에 한해서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선착순 500명을 모집하며, 대상은 만 18세 이상 내·외국인으로 단체도 신청가능하며, 참가비는 2만 원으로 수원 시민의 정부 원년을 맞아 개최되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시민 참여 캠페인을 위한 기부금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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