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국경절 맞은 中 고객 모시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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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국경절 맞은 中 고객 모시기 한창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9.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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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내달 1일부터 7일간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국내에 중국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을 잡기위한 국내 백화점 업계의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해당 기간 동안 본점과 잠실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30만원·60만원·100만원의 금액대별로 한국 전통 공예품을 증정한다.

중국의 은련카드사와도 연계, 내달 31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은련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1만원을 제공하며 롯데백화점을 중국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국 3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왕이’ 내에 롯데백화점 고정페이지를 운영해 특별기획상품과 우대쿠폰 등을 서비스한다.

현대백화점은 중국관광객의 쇼핑편의를 위해 중국 은련카드 결재 시스템을 지난 4월 도입, 은련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설화수 화장품세트와 백화점 상품권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특히 관련 내용의 홍보물을 상해와 광저우·베이징·항저우 등 주요 도시 200여 여행사 사무실에 배포했으며 최근 중국의 농업은행 홈페이지 및 카드청구서에도 현대백화점 은련카드 프로모션 내용을 광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대중국 마케팅을 진행, 각 브랜드별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머플러와 가방·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중국 고객 특별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중국 고객을 위한 5% 특별할인권을 제공한다.

더불어 중국인 고객이 10만원, 50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를 할 경우 금액대별로 밀폐용기와 홍삼절편, 화장품 세트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브로슈어를 별도 제작해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하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명동 거리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통역 서비스 요원을 추가배치하고 중국어 안내방송을 강화하는 한편 각 층마다 ‘직통 통역전화기’를 비치한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내달 10일까지 오브제, 오즈세컨, 미샤 등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약 65개 브랜드에서 외국인 고객들에게 5~20%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한편 홍콩의 <문회보(文匯報)>에 따르면 중국여유연구원은 올해 국경절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이 지난해에 비해 25~30% 늘어난 2억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은 중국인들이 국경절 연휴에 선택할 주요 해외여행지로 홍콩, 마카오, 대만, 유럽 및 미국, 한국, 태국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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