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 재고 증가…WTI 44.7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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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휘발유 재고 증가…WTI 44.73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6.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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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47.00달러·두바이유 46.84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73달러 하락한 배럴 당 44.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72달러 내린 배럴 당 47.0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과 비교해 0.46달러 떨어진 배럴 당 46.84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는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드라이빙 시즌에도 불구하고 6월 첫째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이 기간 미 휘발유 재고는 5월 다섯째주 대비 약 209만6000배럴 증가한 2억42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 5년 동기 평균보다 9%가량 높은 수준이다.

공급 과잉 우려 또한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OMR)를 통해 비석유수출굮기구(OPEC) 국가들의 생산 증가를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주요 비OPEC 국가들의 생산 증가로 2018년 비OPEC 국가들의 생산량은 2017년 대비 약 150만배럴 증가한 5970만배럴을 기록할 전망이다.

IEA는 같은 보고서에서 2018년 세계 석유수요(9927만배럴)는 2017년 대비 약 143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달러화 약세는 유가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04% 하락한 96.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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