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경안 검토도 전에 반대는 ‘반대 위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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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경안 검토도 전에 반대는 ‘반대 위한 반대’”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6.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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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박근혜 정부 때 추경보다 더 심각…野 대승적으로 심사 임해야”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문재인 정부의 역점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구했다. 특히 이날까지 각 상임위가 추경안 심의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면서 여당은 “추경안을 검토도 하기 전에 반대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제대로 된 (추경안) 검토 전에 일자리 추경을 반대하는 것은 제발 일할 기회 달라는 청년 아우성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청년고용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대의 경우 취업율과 고용률 모두 하락하고 있다. 관련 통계 공개 후 사상 최악이다. 현재 고용 상황은 박근혜 정부 세 차례 추경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이 공공부문 일자리 증원을 문제삼은 것과 관련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OECD 평균보다 크게 못미치는 8.9% 수준이며 추가로 공공부분을 채용해 국민의 안전과 공공서비스 일자리 늘리는 계획으로 반드시 필요한 일자리”라며 “추경을 통해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를, 국민들에게는 질 높은 사회 복지 서비스를, 경제에는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추경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면밀히 심사를 거쳐 최적의 일자리 추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추경안 처리에 야당이 대승적 임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거듭 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일자리 추경은 취약해진 우리경제와 내수를 살리고 더 이상 침체되지 않도록 위기극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추경”이라며 “고용을 통한 청년의 희망을 살리고 소득증대-내수진작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원활한 추경안 심사와 가결이 이뤄지도록 국회는 노력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우리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꺾지않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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