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재고 감소 전망…WTI 46.4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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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재고 감소 전망…WTI 46.46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6.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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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48.72달러·47.30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38달러 상승한 배럴 당 46.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3달러 오른 배럴 당 48.7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전일과 비교해 0.28달러 상승한 배럴 당 47.3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월스트리저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26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사우디의 원유수출량 축소 계획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는 7월 아시아와 미국에 대한 원유 수출량을 각각 30만배럴, 15만배럴 이상 축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1988년 이후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며, 사우디는 8월에도 수출량을 줄일 예정이다.

미국의 달러화 약세 또한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17% 하락한 96.98을 기록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5월 생산량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OPEC의 5월 생산량은 33만6000배럴 증가한 3214만배럴을 기록했다.

감산 면제국의 생산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리비아는 17만8000배럴 증가한 73만배럴을, 나이지리아는 17만4000배럴 증가한 168만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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