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승무원 출신 객실본부 총괄 여성 임원 발탁
상태바
이스타항공, 승무원 출신 객실본부 총괄 여성 임원 발탁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7.06.14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연 이스타항공 여성객실본부장. 사진=이스타항공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여성 확인정비사를 배출한 이스타항공은 정기인사를 통해 국내 민간항공사 최초로 승무원 출신의 여성객실본부장 임원을 발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임원 승진이 된 주인공은 이스타항공 이주연(53) 객실본부장으로 최근 단행된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해 이스타항공에서 가장 큰 조직인 450여명의 객실본부를 이끄는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됐다.

이스타항공 객실본부는 △승무원 교육훈련과 기내안전을 담당하는 안전훈련팀 △비행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객실승무팀 △기내안전 품질을 관리하는 객실품질그룹 △기내서비스 제공의 케이터링운영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 본부장은 1987년부터 1998년까지 대한항공에서 객실승무원으로 근무하고, 2009년 이스타항공에 합류하면서 전주에 위치한 예약센터장을 맡았다. 이후 2012년부터는 객실부문장과 교육훈련팀장을 역임했고, 2014년 9월부터 객실본부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당시에도 여승무원 출신으로는 최초로 객실본부장의 직책을 맡은 이 본부장은 이후 고객들의 기내 안전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객실본부의 수장으로서 업무 성과를 이어 나가며, 이스타항공 객실본부 운영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정착 시켰다.

초기 단순한 음료와 간식 등의 기내서비스 메뉴를 큰 폭으로 다양화하고 기내식을 개발해 사전주문 서비스로 확장시켰다. 이어 면세품 판매 확대와 자체 개발한 로고상품과 음료, 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이스타샵(EASTAR SHOP)’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내 부대수익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또한 지방공항에서 운항하는 국제노선의 기내 서비스 확대를 위해 각 공항에 케이터링 사무실을 구축해, 내외국인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맞춤 제품을 개발해 판매했다.

이 본부장의 이번 승격은 LCC에 맞는 새로운 시도와 서비스 확대, 최상의 기내 안전 구축을 위한 관계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어 국토부장관상, 전라북도지사상을 받는 등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4월 진행된 정기승진 인사에서 상무로 승격됐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전체 인원의 41%를 여성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탄력근무제 도입, 능력중심의 인사제도를 운영하며 조직문화 확립에 나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