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취임 30일 맞아 “이게 나라냐며 촛불 들었던 국민에 답하려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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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취임 30일 맞아 “이게 나라냐며 촛불 들었던 국민에 답하려고 노력”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6.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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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NSC 소집… 靑 대변인 “北 미사일 발사에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한다는 의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8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30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청와대가 8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30일을 맞아 “이게 나라냐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에게 답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30일 브리핑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수위원회까지 없는 터라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평가가 다소 이른점은 있다”면서도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돼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나름의 성과라고 하면 국민이 주인인 나라, 나라다운 나라로 가야 한다는 목적의식이 분명해졌다는 점”이라며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기존 관행이 아닌 새로운 소통을 추구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국정교과서 폐지, 5.18 임을위한 행진곡 제창, 노후 석탄화력발전 가동중단, 세월호 순직인정, 4대강 보 개방 등 시급해 손을 놓을 수 없는 일들을 처리했다”며 “국민과 눈을 맞추고 껴안고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야말로 문 대통령의 관심사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5.18 기념식에서 유가족에 어깨를 내주고 함께 울었고, 현충일에는 화해할 수 없는 간극을 애국으로 통합했다”며 “일자리를 얻지 못한 청년과 여성, 노인들의 한숨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노력했고, 이를 지속 발전시키는게 정부가 기꺼이 짊어질 소명”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직접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이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적·습관적이지만, 정부가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함을 분명히 밝히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앞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 최초 상황 보고를 포함해 모두 6차례의 보고를 받은 뒤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 들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첫 NSC 전체회의로, 이낙연 국무총리도 참석했다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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