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새정부의 정책 추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박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대한상의의 첫 간담회에서 “큰 그림으로 보면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무엇이 이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최근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 기업 경영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에 관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회장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서로 이야기를 좀 하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며 재계와의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 사회분과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대화와 타협이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강조했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원칙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대한상의의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이후 재계와의 첫 소통 자리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연명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겸 분과위원, 오태규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에서는 박용만 회장과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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