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의 태두’ 두산인프라코어 80년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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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산업의 태두’ 두산인프라코어 80년 저력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6.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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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영속 기업 발돋움…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비상
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R&D 센터 전경.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창립 80주년을 맞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한국기계산업의 태두’로 자리 잡은데 이어 100년 영속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 엔진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인천광역시 동구 인중로 489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5년 11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손동연, 최형희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우리나라 기계 산업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한다. 1937년 6월 국내 최초의 대단위 기계공장인 조선기계제작소 설립을 시작으로 1963년 5월 한국기계공업, 1976년 10월 대우중공업, 2000년 10월 대우종합기계를 거쳐 2005년 4월에 두산그룹의 일원이 돼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두산인프라코어로의 새 출범과 함께 글로벌 인프라 지원사업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며 치밀한 전략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해왔다. 건설기계, 엔진 등 모든 참여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 위상을 세웠다.

이후 2006년 9월 중국지주회사인 두산중국투자유한공사(DICI) 설립을 비롯해 △2007년 3월 미국 CTI 인수 △2007년 3월 두산공정기계(산동) 유한공사(DISD) 설립 △2007년 7월 중국 연대유화기계 인수 등을 진행했다.

또 △2008년 12월 노르웨이 목시엔지니어링 AS 인수 △2013년 1월 중국 휠로더 연구개발(R&D)센터 준공 △2014년 8월 미국 노스다코다주 밥캣 액셀레이션센터 준공 △2014년 9월 체코 도브리스 이노베이션센터 준공 등을 전개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가 2007년 11월 미국 인거솔 랜드로부터 인수합병(M&A)한 소형건설장비 분야 ‘밥캣’은 지난해 한국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자회사 ‘두산밥캣’으로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이로써 글로벌 리더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 관련,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두산밥캣의 성장과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건설기계 매출 49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세계 6위에 올라섰다. 세계 시장점유율은 3.8%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기술 등을 접목한 신제품 및 신규 서비스 개발로 사업 범위를 계속 확대하며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간다는 목표다.

더불어 1990년대 들어 구축한 해외 생산·판매법인, 지사, 기술지원·센터,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 등으로 글로벌 경영을 이끌어가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게 복안이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가 1978년부터 40년간 국내에서 생산한 굴삭기와 휠로더 등 건설기계는 약 21만대다. 중국과 유럽 등을 포함하면 38만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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