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카메라 앵글 시청자가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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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카메라 앵글 시청자가 선택한다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9.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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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실시간 3D멀티앵글 서비스 실시

[매일일보] TV 카메라 앵글과 보고 싶은 화면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는 시청자 주도의 TV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KT(회장 이석채)는 보고 싶은 화면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3D멀티앵글 서비스를 쿡 TV에서 시작한다고 16일 전했다.

3D멀티앵글 서비스란 여러 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된 영상을 시청자가 직접 선호하는 카메라를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한 입체형 서비스로 음악공연의 경우 무대 전체를 볼 수도 있고 특정인만 촬영한 영상을 골라 볼 수도 있다.

KT가 론칭에 성공한 3D멀티앵글 서비스는 올해 초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양방향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로 KT 미디어본부와 스카이HD가 약 8개월간 공동 개발한 끝에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VOD를 통해 멀티앵글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적합한 콘텐츠 개발에 노력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이번에 실시간 3D 멀티앵글로 개선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해당 서비스를 ‘채널원’에서 방영중인 인기 가요프로그램 <THE M-WAVE> 제작에 적용, 실시간 서비스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내 프로야구 중계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정부지원을 통해 개발한 3D멀티앵글 기술을 콘텐츠 제작업체들에게 개방, IPTV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되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KT 미디어본부장 서종렬 전무는 “3D멀티앵글 서비스는 IPTV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번 상용화를 통해 고객들이 IPTV를 시청하는 재미가 늘어날 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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