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소화불량·몸살, 담석 질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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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소화불량·몸살, 담석 질환 가능성↑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05.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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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소화불량이나 몸살이 유독 잦을 경우 담석 질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소화기내과 전문의에 따르면 담석증을 감기 몸살이나 소화불량으로 넘기는 환자가 많다. 전문의는 노년층의 경우 담석 증상이 심해질 경우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담석증은 담즙(간에서 생성되는 소화액)을 구성하는 물질(담즙산·콜레스테롤 등)이 돌처럼 굳어져 신체 장기에 쌓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담석증은 담석이 담낭에 가만히 있으면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담낭 입구를 막거나 담관으로 이동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더불어 간 기능 문제와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젊은 층은 통증이나 증상이 경미해 감기몸살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담관 담석증 환자가 2010년 3만2471명에서 2016년 4만349명으로 24%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2만513명에서 2만8690명으로 늘어 약 40% 상승했다.

주광로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담관에 생기는 담석은 수술하지 않아도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며 “내시경 치료로 담석을 제거한 환자의 경우 24시간이 지나면 식사도 할 수 있고,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만큼 치료에 큰 부담을 갖지 말고 진료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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