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변속기 공장에 3억5천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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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변속기 공장에 3억5천만달러 투자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5.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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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설계 위한 가상현실 연구소도 운영
포드가 핵심 자동차 사업을 강화하고자 새로운 변속기를 생산할 미국 리보니아 변속기 공장에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사진=버슨-마스텔러 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포드는 핵심 자동차 사업을 강화하고자 새로운 변속기를 생산할 미국 리보니아 변속기 공장에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전륜 구동 차량에 장착될 고급 변속기 생산을 위한 것이다. 이 변속기는 고객들에게 더 우수한 연비를 갖춘 차량을 제공하게 해 에코부스트를 포함한 포드 엔진들의 주행 성능과 연비를 적절히 조화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이번 투자가 800시간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올 하반기 및 오는 2019년 안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포드는 지난 5년간 미국 공장들에 120억달러를 투자하며 총 2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낸 바 있다. 포드의 이런 투자 사업은 UAW, 연방, 주, 카운티 및 지방 정부 등으로부터 지원되고 있다.

포드가 중국 난징에 ‘포드 PCF 품질 관리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버슨-마스텔러 코리아 제공

포드는 자동차 설계를 위한 가상현실(VR)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컴퓨터, 로봇, 3D 프린트 등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VR을 통해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시각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 난징에 위치한 ‘포드 PCF 품질 관리 연구소’에선 가상 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실물 프로토타입을 생산하고 모든 부분이 정확하게 맞는지 확인 및 측정하는 과정을 통해 캐드 모델 제작을 실현한다.

실험실엔 ‘루비’라고 불리는 초정밀 로봇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로봇은 수십만달러에 달하는 컴퓨터 측정기로 포드 엔지니어가 만든 캐드 모델에 대한 오차 분석을 제공하고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몸체를 수치를 정확히 측정한다.

또 차량 개별 부품뿐만 아니라 차체 전체를 철저히 검사해 오차를 기록하는 3D 청색광 스캐너가 정밀함을 더한다. 이 장비는 데이터와 설계 사양의 수치를 비교해 변동이 생긴 부분과 차이 값을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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