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이 지역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 2014년 1,392가구(귀농 105가구), 2015년 1,797가구(귀농 124가구)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충남에서 가장 많은 2,150가구(귀농 156가구)가 전입하는 등 태안을 찾는 도시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군은 1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농업기술센터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귀농인 소득기반 마련 사업과 도시청년 정착지원 사업, 귀농인 지역 융화 정책 지원, 귀농인 집 조성 사업 등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과 농업·농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귀농가구의 취약한 초기농업경영 기반이 정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귀농인을 대상으로 주택건축 설계비와 새마을주민소득지원기금 융자를 지원하는 한편 농업 창업을 돕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 및 직거래 판매 실습 사업을 추진하고 농촌 적응이 어려운 젊은 층의 정착 지원을 위해 ‘젊은 귀농 젊은 농촌’ 시범사업과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 ‘청년 창농(創農) 안정지원’ 등 귀농인과 지역민의 융화를 위해 ‘귀농귀촌자모임체(태안군 귀농귀촌정착협의회)’를 조직해 집수리 봉사활동과 환경정화 활동 등의 봉사기회를 제공하고 귀농인 집들이 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이밖에, 군은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기술교육과 멘토링 교육을 실시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귀농·귀촌 박람회에 태안군 부스를 운영해 태안군의 귀농환경을 적극 알리고, ‘찾아가는 상담센터’를 운영해 민원봉사과 도시민유치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정보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태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태안군은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의 접근성과 천혜의 자연조건과 다양한 교육 등을 통해 전국 귀농·귀촌인들의 ‘제2의 고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지역민과 융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 태안군이 귀농·귀촌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