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 잊지 않아…헬기사격·발포명령자 등 진실규명 노력할 것”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광주 5·18민주화운동 제37회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과 관련 “37년 전 광주의 슬픈 죽음의 역사가 희망으로 바뀌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희망의 서곡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9년 만에 대통령과 함께 임을 향한 행진곡을 공식적으로 제창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은 단 하루도 광주정신을 잊지 않았다. 인권과 민주주의는 5.18 광주와 함께 있었다”며 “37년이 지났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5.18 광주민주항쟁 사망자 160여명, 부상자 5천여명, 그리고 아직도 찾지 못한 수많은 실종자가 있음을 아프게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5.18 광주민주항쟁의 위대한 정신이 지난겨울 촛불혁명으로 되살아나 마침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왜곡된 민주주의와 인권, 유린된 헌법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1700만 촛불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었다”며 “민주당은 헬기사격 발포의 지휘계통, 유혈진압의 발포명령자 등 은폐된 진실이 밝혀지고 규명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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