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이춘석·정책위의장 김태년 등 인사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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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이춘석·정책위의장 김태년 등 인사단행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5.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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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장’에 秋 측근 김민석 전 의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지원유세에서 김태년 공보특보단장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신임 사무총장에 이춘석·정책위의장에 김태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정무직 당직자에 대해 전면적인 인사를 개편했다. 민주연구원장에는 김민석 전 민주당 대표가 임명됐으며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홍익표 의원이 유임됐다.

이날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당정청의 건강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 강화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정부 3기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은 인사내용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사무총장에 3선 호남출신의 이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대선 경선과정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측으로 활동했던 제윤경·김영진 의원을 기용하며 “대통합·대탕평 원칙에 입각한 능력주의 적재적소 배치”라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대선기간 문 대통령의 원내 비서실장을 역임해 대통령과 추미애 당 대표의 원활한 가교 역할과 당청간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신임 총장에 대해 “전북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북지역 전국 최고 득표율에 기여했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호남의 지지에 당이 화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김 의원은 올 국가 예산을 직접다룬 예결위 민주당 간사로 새 정부의 성공적인 예산집행과 정책의 가이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청와대, 정부 내에 포진한 다양하고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로 활발한 당정협의 및 당 정책역량의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선기간 추미애 대표의 특보단장을 맡아 추 대표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김민석 전 의원은 당내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게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총재비서실장으로 집권당의 안정적 국정운영에 경험이 있는 김 전 의원은 중장기적 국정방향과 민주당 혁신 플랜 구상에 적임자다.

아울러 제1사무부총장에는 재선의 김민기 의원이, 2사무부총장에는 김영호 의원, 제3사무부총장에는 임종성 의원이 임명됐으며 수석부원장에 김정우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김영진 의원 등을 배치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변인에 백혜련 의원과 김현 전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에 문미옥 의원 등 여성의원들의 당직 참여를 대폭 늘렸다. 이는 문 대통령의 여성내각비율 공약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문 대통령은 여성내각비율을 임기초 30%에서 임기 안에 50%로 늘려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교육연수원장에 전혜숙 의원과 홍보위원장에 제윤경 의원, 대회협력위원장에 정춘숙 의원 등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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