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인 복당결정...108석으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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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인 복당결정...108석으로 늘어나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5.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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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윤상현, 최경환 의원 등 당원권 정지된 친박 의원들도 징계해제
▲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자유한국당이 12일 바른저당 탈당파 13인에 대한 복당을 승인했다. 아울러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에 대해서도 징계해제 결정을 내렸다.

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며 “당의 대승적 단합과 새 출발, 그리고 제1야당으로서의 책무에 충실하기 위한 것”이라고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경환, 윤상현, 서청원 등 핵심 친박 의원들에 대한 징계해지를 두고도 “지난 탄핵사태 이후 당원권이 정지되는 징계를 받았던 의원 3명 대해서 징계 해제 결정을 내렸다”며 “당 핵심에서 탈당했다가 복당 신청한 의원 대해서도 복당 허용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결정에 대해 “대선이 끝나고 자유당이 완전히 새 출발을 해야한다. 현시점에서 더 이상 복당과 징계해제라는 당내 이슈를 두고 내부혼란에 빠져서 안된다는 게 제 소신”이라며 “이런 위기에 처해있으면서도 고질적 계파갈등에 휩싸이고 당내분란 빠지게 된다면 국민에게 영원히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당내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들면서 “모두 각자 견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소모적 논쟁으로 끌어선 안된다”며 “각자 개인 이견이 있어 불만과 섭섭함, 분노마저 있더라도 이제는 과거를 털고 단합해서 제1야당으로서 본연 책무 최우선시 해야한다고 본다. 오늘의 이 결론은 모든 것을 감안한 저와 비대위의 대승적 결단임을 거듭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당의 결정에 따라 바른정당 출신 의원인 이은재 의원을 비롯한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홍문표·홍일표 의원 등 13명이 다시 한국당 소속 의원이 됐다. 이들의 복당으로 인해 한국당은 현재 94석이던 의석수가 14석이 늘어나 108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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