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발생 피해자에 심리안정 상담 무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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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발생 피해자에 심리안정 상담 무료 지원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7.04.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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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서울시가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심리회복을 위한 무료 심리안정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심리상담 서비스는 직접 피해자를 비롯, 피해자 가족과 목격자, 재난복구활동 참여자 등 심리적·정신적 충격으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은 태풍·지진·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받은 재난 경험자에 심리상담 및 진단활동을 실시하고, 필요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 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조속한 사회적응을 돕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와의 협약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사업을 시작, 지난해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임상심리사와 심리상담사, 정신보건 전문요원 등 101명의 전문가 인력풀도 확보, 상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자료=서울시 제공>

주요 상담 사례는 지난해와 올해 1분기까지의 상담실적 총 418건을 분석한 결과 화재·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에 따른 심리상담이 406건, 풍수해·지진 등 자연재난에 따른 심리상담이 12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화재로 인한 상담이 401건으로 전체 상담의 96%를 차지했다. 

피상담자 연령대는 60대 이상 130건, 50대 92건, 40대 65건, 30대 44건, 20대 33건, 10대 54건이며, 남성 188건, 여성 230건으로 고령층과 여성의 심리상담 신청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서비스는 서울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서울시 양천구 중앙로 345, 02-2181-3107)로 연락하면 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앞으로도 구조 및 구급 대응기관인 소방서와 센터의 신속한 연계와 함께 현장중심의 심리상담과 홍보를 확대해 이용 시민의 만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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