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부여군, 민원 조작 이어 역주행 행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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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부여군, 민원 조작 이어 역주행 행정까지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7.04.27 13: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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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유기, 허위 공문서작성, 기득권세력 유착설 제기 등 의혹 불거져 나와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가축분뇨처리 신재생에너지화시설에 대한 국비 교부지연 사유가 민원조작의 부당함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잘못을 바로 잡기보다는 오히려 역주행 행정을 거듭하고 있어 향후 문제가 극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여군은 <본보 2017년 4월24일자> 국비지연 지역민심조장과 민원조작에 대한 기사가 나간 직후 해당지역에 대한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기 보다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저질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지역민을 경악에 빠트리고 있다.

농정과장과 옥산면사무소 관계자는 해당지역 이장에게 전화를 걸어 “왜 반대하시던 지역민들을 정읍의 선진지 견학을 가게 만들어 이 지경을 만드는가” 라고 질타하고 서둘러 반대 현수막을 내걸도록 지시하는 등 자가당착의 행태를 보이고 있어 그 속내에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군은 지난 3월28일자 이용우 군수의 연두순방 건의사항 처리결과 안내문에 이미 사업자로 결정되어 부여군에 보조금이 송금된 상황인 부여신재생에너지화 영농법인을 예비사업자로 폄하하는 허위공문서의 작성 배포와 연이은 공사지연 횡포로 사업자에게 정신적, 물질적 손실을 입히고 있다.

심지어 부여군청관계자와 면사무소 직원까지도 부당한 업무처리 가담 등으로 인하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환경오염 예방 및 1석5조 사업성 효과를 얻고자 시행하고 있는 국가 시책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축산분뇨에너지화 사업장은 완전 밀폐식 콘크리트 탱크로 건조되어 혐기성으로 발효되기 때문에 냄새방지는 물론 밀폐된 탱크에 포집되어 지는 메탄가스를 활용하여 1일/15,000KW(약6,000가구분) 전기를 생산하여 자체공급 및 한전에 판매하는 시설이다.

당초 이 사업은 악취 및 가축분뇨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게 하는 최신의 공법시설을 전제로 군, 충남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선정 받아 예산을 확보하였다. 다만 사업자가 규정을 위반하였을 경우 군은 즉시 폐쇄조치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사업개시 후 위법에 대한 감시기능을 부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민 A씨는 결국 자신들 스스로 민원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을 시인하는 형국임에도 군이 조직적으로 이 사업을 막고자 하는 이유를 표면적으로는 군비의 부족을 내세우고 있지만 근본적 원인으로 기존 기득권세력과의 깊은 유착 때문이라고 유추했다.

만약 이 같은 내막이 모두 사실로 확인되면 이는 공무원의 직무유기와 더불어 중대한 범죄에 해당되는 행위로서 사후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며, 군 지역민들은 이 사태의 처리과정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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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점순 2017-05-24 11:42:56
아무리봐도 업체와 유착관계가 있는듯하군요.
하두번도 아니고 연속적으로 이렇게 업체측의 이야기만듣고 이렇게 편파보도를 하다니요.
주제 기자님이시라면서요.

전화 주세요.
010 8814-0186 홍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