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보행약자 도로횡단 사각지대 없앤다
상태바
영등포구, 보행약자 도로횡단 사각지대 없앤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7.04.27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방역 인근‧당산2동 당산빌딩 앞 등 2개소 횡단보도 신설
보행신호 연장‧대각선횡단보도‧신호등 설치 등 시설개선 추진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대방역 인근 공영주차장 앞과 당산2동 당산빌딩 앞 등 2개소에 횡단보도를 신규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걸음이 느린 어르신, 어린아이 등 보행약자의 도로횡단 편의를 위해 교통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새로 보행환경이 개선되는 곳은 2곳이다.

△대방역 인근 공영주차장(영등포로 410 경부제3녹지 공영주차장) 앞과 △영등포로 143 당산2동 당산빌딩 앞 횡단보도가 오는 5월, 6월 중으로 설치가 각각 완료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는 현재 양평역(5호선)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영등포시장역(5호선) 사거리에 횡단보도, △영등포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앞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새로 설치될 수 있도록 경찰 측과 협의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영등포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앞은 횡단보도는 있지만 신호등이 없는 이곳에 차량 유동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곳이기 때문에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구는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 등 보행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해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통계(2012~2014)에 따르면 횡단 중 교통사고 발생 건이 전체 1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구는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및 노인정, 초등학교(23곳)을 대상으로 5월말까지 보행자들의 의견을 수렴, 이를 반영해 경찰규제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횡단보도 신설 △무신호 운영 횡단보도 중 신호등설치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보행신호 연장이 필요한 장소 총 4개 사항에 중점을 두고 보행자들이 실제 경험하면서 불편했던 부분에 대해 귀 기울여 해결한다는 것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보행 편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구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횡단보도와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걷고 싶은 보행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