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文-安, 양강구도서 1강1중 구도로 재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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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文-安, 양강구도서 1강1중 구도로 재편돼”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4.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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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문제, 목소리 갈려…安, 적폐야합 입장 내놓으라”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대선판도에 대해 “양강구도는 무너지고 점차 1강1중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며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우세를 강조했다.

추 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회의를 열고 “각 정당과 후보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TV토론을 통해 유권자에게 전달되면서 자연스럽게 후보간 우열이 형성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큰 통합과 발전을 위한 낡은 적폐청산이 촛불의 명령이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이를 성실히 받들 뿐”이라며 “그러나 정치권에서 선거적폐라고 할 수 있는 지역주의 색깔론을 들먹이고 이마저도 통하지 않으니 야합카드를 꺼냈다”면서 바른정당발(發) 3자 후보단일화 시도를 비판했다.

추 선대위원장은 문 후보와의 양강구도를 이뤘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권력 때문에 적폐와 손을 잡는 것은 대선 후 (당의) 공중분해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땅 문서까지 (단일화 시도에) 거는 것은 조상에게도, 가족에게도 차마 못할 짓”이라고 야권세력의 뿌리를 부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국민의당이 ‘연대는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선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은 통일된 입장을 내놓지 않고있다”며 “박지원 대표는 ‘단일화는 없다’고 하고 손학규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은 (단일화) 여지를 두고 있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두 개의 입으로 여론의 눈치를 보겠다는 전형적인 ‘간보기 정치’라면서 ”국민의당의 창업자로서 정치 유불리에 따라 하루 아침에 입장 바꾸기를 수시로 해와 불신을 키우고 있다. 안 후보는 적폐야합 부패에 대해 조속히 국민앞에 입장을 내놓는 게 도리“라고 입장정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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