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 시대 경상도 지방관청 '대구 경상감영지' 사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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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조선 시대 경상도 지방관청 '대구 경상감영지' 사적 지정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4.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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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촬영한 사진으로 추정되는 옛 선화당 전경 <대구근대역사관 소장>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은 대구광역시 중구 포정동에 있는 「대구 경상감영지(大邱 慶尙監營址)」를 26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8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조선 시대에는 각 도에 관찰사를 파견하여 지방 통치를 맡게 하였으며, 대구 경상감영은 조선 후기 경상도를 다스리던 지방관청으로 관찰사가 거처하던 곳이었다.
관찰사(觀察使)는 조선 시대 각 도에 파견돼 지방 통치의 책임을 맡았던 최고의 지방 장관으로 감사(監司)로도 불렸다.

대구 경상감영지 전경 <문화재청>

경상도에는 조선 태종대부터 조선 전기까지는 별도의 감영(監營, 조선 시대 각 도의 관찰사가 거처하던 관청)없이 관찰사가 도내를 순력(巡歷)했으며, 선조 34년(1601년)에 대구에 감영이 설치되면서 이곳에서 정무를 보았다.

순력(巡歷)은 조선 시대 감사가 도내의 각 고을을 순찰하던 제도를 말한다.

대구 경상감영지는 경상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과 징청각이 원 위치에 잘 보존돼 있고 발굴조사 결과 감영지가 확인됨에 따라 임진왜란 이후 8도의 관아 구성을 잘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리단체인 대구광역시(중구)와 협력하여  ‘대구 경상감영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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