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열풍…알뜰폰 업계도 덕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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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열풍…알뜰폰 업계도 덕보나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04.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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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흥행해 가입자 증가 및 고객 저변 확대 기대
CJ헬로비전은 업계내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지원한다. 사진=헬로모바일 다이렉트 캡쳐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8’이 역대 최대 사전예약을 기록한 가운데, 알뜰폰 업계도 수혜를 입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은 사전예약 100만4000대를 기록, 실개통 첫날 하루만 약 21만대가 개통됐다. 이날 번호이동 건수는 단통법 시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이동통신시장에 오랜만의 봄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6년만에 700만 가입자를 넘어선 알뜰폰 업계도 연달아 갤럭시S8을 선보이며,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CJ헬로비전[037560]의 헬로모바일은 업계내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6만원대 이상 요금제 사용시 최대 33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이동통신3사가 10만원대 요금제 사용시 20만원 후반대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헬로모바일을 이용했을 때 10만원 가량 더 받는 셈이다.

SK텔링크는 갤럭시S8 사전예약 이벤트로 휴대폰 살균기, 보조배터리 등 단독 사은품을 제공하고, 1만원 상당의 데이터 부가 서비스를 3개월 무료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헬로모바일과 SK텔링크 가입자는 선택약정시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통3사의 요금할인율은 20%다. 사진=SK알뜰폰 7모바일 다이렉트 캡쳐

또한, 헬로모바일과 SK텔링크 가입자는 선택약정시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통3사의 요금할인율은 20%다.

일반적으로 알뜰폰 특성상 노년층이 사용하는 폰, 구형 위주로 편성된 라인업 등의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갤럭시S8을 통해 가입자를 늘리고 고객 저변을 넓히겠다는게 업체측 입장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갤럭시S8 사전예약은 굉장히 성공적이었고 알뜰폰을 통해 프리미엄 단말기를 고객들게 선보이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자사는 다이렉트몰을 통해 관련 유통비를 절약함으로써 고객들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링크 관계자는 “갤럭시S8 사전예약 신청자가 타 모델에 비해 소폭 높았다”며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함으로써 알뜰폰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젊은 층으로의 고객 저변 확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G6를 출시하며 가입자 증가 혜택을 봤고, 갤럭시S8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최신 스마트폰을 론칭하면서 젊은 층들의 알뜰폰 구매가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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