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규모 지진발생 가정한 '긴급구조종합훈련' 나서
상태바
경남도, 대규모 지진발생 가정한 '긴급구조종합훈련' 나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4.21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진주 한국남동발전 본사 사옥에서 지진에 의한 화재·건물붕괴 가상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21일 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한국남동발전 본사 사옥에서 지진에 의해 건물이 붕괴되고,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가상 시나리오로 34개 기관과 단체에서 429명이 참여하는 민․관․군 합동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진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해 건물이 일부 붕괴되고 3층과 6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연소 확대 되고, 지하 1층에 보관중인 염산이 누출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의 대응절차 숙달과 공조체제를 점검하고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드론을 이용해 구조자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상황과 현장영상을 지휘차량에 설치된 ‘상황관제 모니터’로 현장정보를 공유하는 등 재난현장에서 입체적 통합지휘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방헬기 3대(중앙119구조본부, 부산, 경남)가 동원되어 항공구조기법을 선보였다.

이날 훈련에는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진주시민 등 총 400여명이 참관했고 시민들이 소방을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게 119안전문화체험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의 재난은 우리가 상상하거나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대규모 복합재난이 발생한 것으로 예측된다”며 “민․관․군의 협력으로 조기 수습 지원체계를 확립해 대형복합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