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피해… 온라인몰 보수용품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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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 피해… 온라인몰 보수용품 판매 급증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9.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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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2일 아침 한반도를 강타한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여파로 집안과 건물의 시설관리 등이 피해를 입으면서 이를 보수하기 위한 손길이 바빠졌다. 이로 인해 각 온라인몰의 보수용품 판매량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옥션에서는 외벽이나 지붕 등을 수리할 수 있는 각종 보수용품 판매가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작년 7월 평균보다 6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분 보수용 시멘트와 실리콘 등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헨켈 빨리굳는시멘트 1kg’ 제품은 가로세로 30cm 정도의 면적을 보수할 수 있는 용량으로 물에 괴어 바르면 10분 만에 굳어 빠른 시간 내에 손쉽게 보수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물만 부어 사용할 수 있는 10kg 용량의 몰탈시멘트나 방수시멘트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방충망이 찢겨져 나간 집도 많아 쉽게 재단해 설치할 수 있는 DIY 방충망도 주문량이 부쩍 늘어났다.

특히 다양한 보수제품들이 판매되는 가운데 소비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형지가 부착돼 있어 원하는 곳에 쉽게 접착시킬 수 있는 ‘부틸 방수테이프’나 벽면과 창틀 틈새, 판넬․컨테이너 지붕, 찢어진 천막 등을 간편하게 보수할 수 있는 테이프 등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인 것.

이외에도 잦은 비로 인해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자동차 용품을 찾는 사례도 증가, 김서림 방지제와 빗물 제거장치․차량용 우산꽂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옥션 산업용품팀 김충일 팀장은 “그간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가 많지 않았던 수도권 지역까지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보수용품 판매량이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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