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공인호 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17일부터 달러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달러 적립식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달러 등 외화로 투자하는 역외펀드는 최소가입금액이 2500달러로 국내펀드 대비 30배 가량 높아 소액투자자의 가입이 어려웠지만, KB국민은행은 최소가입금액을 200달러(약 23만원)로 낮췄다.
이번 신상품은 금리인상에 대비해 만기가 짧은 '하이일드채권 펀드',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전환사채 펀드'와 물가상승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연계채권 펀드' 등 총 3종이다.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며, 신상품은 물론 기존 역외펀드 가입고객도 자동이체 등록이 가능하다. 또 6월말까지 '달러 적립식 펀드' 가입고객 전원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며, 별도 이벤트 응모가 없어도 자동 응모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국가는 환율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달러자산에 대한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인프라 펀드, 금융주 펀드, 헬스케어 펀드 등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달러 적립식 펀드'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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