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함께 건강한 학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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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함께 건강한 학교 만든다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7.04.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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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찾아가는‘건강한 학교만들기’운영…올해 12개 학교 대상
광진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건강한 학교만들기’를 운영한다.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지난해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은 6.3%, 음주율은 15%이며, 처음 흡연과 음주 경험연령이 각각 12.7세와 13.2세로 매우 낮았다. 또한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 패스트푸드 섭취율,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번 생긴 어린이 ․ 청소년기 건강습관은 성인건강까지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이 시기 아이들에게 올바른 건강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건강한 학교만들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성장기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보건소 주관하에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전문가들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 강당과 체육관에서 건강체험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부스별 순회교육 및 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총 12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지난 3월 29일 서울경복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일정에 따라 학교별로 3시간 동안 실시한다.

체험관은 △영양·비만 △금연 △절주 △성장체조 △식품안전 △손씻기체험의 6개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영양·비만관’에서는 영양·고열량 식품모형을 통한 영양교육과 식품별 나트륨 햠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또한 비만 조끼를 입고 비만상황을 직접 체험해보며, 근육·지방모형을 통한 비만예방 교육 및 바른자세 유지를 위한 운동 교육도 실시한다.

흡연은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울까?‘금연관’에서는 건강한 폐와 흡연자의 폐를 비교하며 간접흡연의 피해예방, 금연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기구를 이용한 호흡으로 일산화탄소를 측정해 학생들의 폐 건강도 살펴본다.

햄이나 소시지는 무엇으로 색을 내는지도 알아본다.‘식품안전관’에서는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식품 첨가물 색소실험을 체험해보고, 불량식품 모형을 통한 영양표시 확인법 및 올바른 식품 선택기준을 알려준다.

학업으로 오래 앉아 있는 학생들을 위해 올바른 스트레칭을 알려주고 척추측만증 예방체조를 배워보는‘성장체조관’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음주상황을 가상한 고글을 쓰고 단계별 가상음주 체험을 통해 음주예방교육을 실시하는‘절주관’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손씻기체험관’도 운영한다.

한편 구는 지난 2009년부터 청소년 이동 건강체험·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9개 초·중·고등학교에 행사를 진행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보건소 보건위생과(02-450-1922)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건강정보를 얻고 건강관리 능력을 키워 지역사회 일꾼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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