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성 경상대 교수팀, 획기적인 '삼중 계면반응' 최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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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성 경상대 교수팀, 획기적인 '삼중 계면반응' 최초 확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4.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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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이심성 교수(왼쪽)와 이형환 연구원(사진=경상대학교)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이심성 교수 연구팀(사진 왼쪽)은 “음이온 교환, 금속 환원 및 이합체화 등 세 가지 계면 화학반응이 단결정 상태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획기적인 현상을 X-선 회절 분석으로 직접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3대 학술지인 영국화학회 『케미컬 사이언스』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및 핵심연구 지원사업(연구책임자 이심성 교수)을 통해 재정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이형환 연구원은 경상대 화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산청군 소재 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화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했고, 이번 연구에는 경상대에서 박인혁 박사(공동 교신저자, 현 싱가포르대 연구원)를 비롯해 김슬기, 이은지, 주희영(이상 박사과정) 씨, 정종화 교수, 일본 치바공대 마리 이케다 교수와 토호대 요이치 하바타 교수가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이심성 교수에 따르면, 대부분의 화학반응은 액체 상태인 용액에서 진행된다. 한편 고체-액체 경계면에서도 화학반응이 일어나는데, 특히 이들 계면반응 중에는 촉매와 같이 화학산업의 핵심기술과 관련성이 깊은 것이 많다. 그러나 계면반응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현상이 많아 이 분야는 화학소재 연구의 블루오션인 동시에 블랙홀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이번 발견은 계면반응 분야에 있어서 중요한 기초과학적 성과인 동시에 최근 주목받는 에너지 및 나노 융합소재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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