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태국 정부와 CCS 구축 워크숍 개최…앞서 베트남·우크라이나·튀니지 등도 벤치마킹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서울시가 5일 ‘청렴건설행정시스템(CCS)’을 태국 정부에 구축하기 위한 실무자 중심의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서울시의 CCS는 시에서 시행하는 건설 공사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건설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등 비리를 방지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다. 시스템은 ‘건설정보관리시스템’, ‘건설알림이’, ‘대금e바로’ 등으로 이뤄져 있다.서울시는 지난 2013년 UN(국제연합)으로부터 CCS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공서비스 부패 방지·척결 분야에서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했다. UN 공공행정상은 UN이 세계의 우수한 공공행정서비스와 정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CCS를 도입하는 태국 정부를 위해 열리는 것으로, 시스템의 구축과 이용, 기술 정보 등 보다 상세한 내용이 논의된다.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과 우크라이나가, 지난 2월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시가, 지난달에는 아프가니스탄과 튀니지가 CCS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시를 방문한 바 있다. 베트남 다낭시와 우크라이나는 현재 CCS를 벤치마킹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