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급등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국민평가 겸허히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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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율 급등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국민평가 겸허히 받을 것”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3.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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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과 양자구도 형성 “孫·朴과 정권교체 함께할 것” 통합 강조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30일 오전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30일 지지도가 반등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양강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는 데 대해 “저는 항상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제가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거기에 따라 국민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의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들은 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상승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MBN·매일경제가 의뢰해 리얼미터가 지난 27~29일 전국 유권자 1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전 대표는 전주대비 4.8%p가 상승한 17.4%를 얻으며 문 전 대표(35.2%)의 뒤를 이었다.(유·무선 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전화면접·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 ±2.5%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률 9.5%.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5자 가상대결에서도 안 전 대표는 21%의 지지율을 얻어 문 전 대표(43,9%)와의 양강구도를 이어갔다. 안 전 대표의 뒤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1.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4.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3.0%를 얻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치러지는 경선 등 남은 당내 경선에 대해선 “제가 경선 때마다 거듭 말씀드렸듯이 저와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함께 정권교체 하겠다”며 “국정운영도 함께 하겠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후에는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뿌리이고 지역경제의 뿌리라는 변함없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전통시장이 잘 돼야 서민들도 허리를 펴고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여러 가지 애환을 듣고 저 나름대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들 제도적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대구·경북·강원 지역에서 4번째 순회경선을 치른다. 호남·제주에 이어 PK(부산·경남) 지역을 석권한 안 전 대표가 4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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