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청은 지난 2월 신설법인이 총 8237개로 전년동월 대비 1338개(19.4%) 증가해 실적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월 경우, 신설법인수가 소폭 감소(Δ1.8%) 했다. 하지만 1~2월 기간을 합산하면 전년동기대비 7.9% 증가(1192개)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2월 제조업 신설법인수가 전년동기대비 13.4%(382개) 증가했다.
2월 신설법인 연령대는 40대(2973개, 36.1%), 50대(2119개, 25.7%), 30대(1768개, 21.5%) 순으로 설립됐다. 전년동월대비 40대(367개, 14.1%), 50대(358개, 20.3%), 60대(238개, 41.8%)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686개, 20.5%), 제조업(1639개, 19.9%), 건설업(949개, 11.5%), 부동산임대업(860개, 10.4%) 등의 순으로 설립됐고 전년동월대비 제조업(384개, 30.6%), 부동산임대업(200개, 30.3%), 전기가스수도업(148개, 243%)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성별 비중은 여성 2060개(25.0%), 남성 6177개(75.0%)로 같은 기간 보다 여성(29.2%), 남성(16.5%) 모두 증가했다.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3.1%에서 24.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2570개), 경기(1976개) 순으로 설립됐다. 세종(75.9%), 전남(53.0%) 등의 지역은 크게 증가했다.
중기청은 “신설법인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요인에는 전년대비 법인등록일수가 증가(2일)한 점도 있으나, 전 연령층의 창업이 확대된 점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