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글로벌 컨테이너항 50위권 진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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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글로벌 컨테이너항 50위권 진입 ‘잰걸음’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3.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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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라이너 집계 57위…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전년比 12.7% ↑
인천 신항의 모습. 인천항은 알파라이너가 집계한 ‘2016년 세게 100대 컨테이너항만 순위’에서 57위에 올랐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인천항이 글로벌 컨테이너항만 순위 57위에 올랐다.

인천항만공사는 프랑스의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가 최근 집계한 ‘2016년 세게 100대 컨테이너항만 순위’에서 인천항이 57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67위에서 10계단 상승한 수치다.

인천항은 지난해 268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하며 역대 최고 컨테이너 물동량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는 전년 대비 12.7% 증가해 세계 50위권 항만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물동량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항 측은 올해 컨테이너 처리 목표인 300만TEU 를 달성할 경우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 4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만공사 한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와 해운 시장의 장기 불황, 항만 경쟁 구도 심화라는 악조건 속에서 지난해 인천항이 선전할 수 있었던 데는 인천항 유관기관과 민간 주체 간 협업이 있었다”면서 “여러 유관기관·민간 주체들과 상호 협력해 물동량 증대와 신규 항로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인천항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유치 마케팅을 펼쳐 물동량 증가세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계획이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 가족과 함께 힘을 모아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에 전력을 다해 올해 목표인 300만TEU를 달성하고 세계 40위권 항만에 진입하겠다”고 전했다.

인천항은 지난 2014년 233만TEU로 세계 71위, 2015년 238만TEU로 67위를 기록하는 등 물동량 처리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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