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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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시범 운영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3.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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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등명·공항초교와 협약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인터넷, 스마트폰 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구는 이달 초 강서아이윌센터(강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등명·공항초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두 학교를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먼저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학생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해 중독 여부를 파악하고, 위험 수준의 학생들은 전문가를 통한 1:1 개인 상담을 진행한다.

개인상담 이후에는 중독이 의심되는 6~8명의 학생들을 그룹으로 묶어 스마트미디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서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탁구, 축구, 집단놀이 등 아이들 취향에 맞는 대안활동을 개발해 스마트미디어 중독 예방 및 치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6월과 10월에는 희망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캠프를 열어 스마트미디어에 빠져 소홀해진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시범학교 운영을 마치면 결과를 분석해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를 더욱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구가 지난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사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 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13.1%, 스마트폰 중독률은 23.2%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넘쳐나는 스마트미디어 속에 갇힌 우리 아이들이 손바닥 위의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보건소 건강관리과(02-2600-58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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