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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OS’로 내수 부진 타개 나선다[MI특별기획⑤ 소형SUV 각축전] 올 상반기 ‘OS(프로젝트명)’출시…SUV 풀라인업 구축
현대자동차 최초의 소형 SUV 모델인 ‘OS(프로젝트명)’의 콘셉트카로 알려진 인트라도.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해당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확대되자, 올해 소형 SUV 모델을 출시하고, 시장 경쟁에 본격 합류하는 것.

지난해 내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됐던 현대차가 이번 소형 SUV로 국내 시장의 판매량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5월 소형 SUV ‘OS(프로젝트명)’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소형 SUV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수익성이 적고 판매량도 많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2013년 전체 판매량이 1만1998대에 불과하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이 지난해 11만대를 돌파하며 무려 10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한 것.

판매량 순위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지난해에만 총 5만693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기아자동차의 니로와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한국GM의 트랙스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현대차의 합류로 올해 국내 소형 SUV 시장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야심작인 OS의 베이스는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SUV 콘셉트카 ‘k인트라도’의 외관을 차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트라도는 소형 SUV 콘셉트카로, 절제미와 역동성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 초경량 차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모두 갖춘 모델이다.

OS는 1.4 가솔린 터보, 1.4 디젤, 1.6 디젤 등 세 가지 모델로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탑재하고, 신형 그랜저와 제네시스 등 일부 모델에 장착한 안전·편의사양도 기본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소형 SUV의 출시로 올해 OS-투싼-싼타페-맥스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 전체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OS의 공식 차명은 ‘코나(KONA)’가 유력한 상태다. 코나는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지역 이름으로 커피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현대차는 대표적 휴양지인 하와이와 커피의 이미지를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젊고, 에너지 넘치는 자동차를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OS의 론칭은 경기도 고양 현대차 모터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우선 OS를 국내 시장에 판매한 뒤, 추후 수출용으로 확대 생산할 방침이다. 현재 OS의 생산은 울산 1공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소형 SUV 모델 출시로, 현재 국내 시장에서 질주 중인 쌍용차의 티볼리를 비롯한 완성차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특히 현대차는 올해 연이은 신차 출시로 내수 판매 부진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주선 기자  js753@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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