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 맞은 태블릿 PC, 판매 부진 타계책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유지해오던 애플이 아이패드 신제품을 기존 동사양 제품 대비 반값에 내놓는다. 침체기에 접어든 태블릿 PC 시장으로 인해 판매 부진을 타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신 A9 칩셋이 들어간 9.7인치 아이패드 신제품을 사상 최저가인 329달러(43만원)에 내놓는다고 발표했다.이번 아이패드 신제품은 같은 칩셋이 들어간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최신 제품이 700달러 수준인 점과 비교하면 반값이 셈이다. 이 같은 애플의 행보는 그동안 고가 정책을 유지해온 점에 비춰보면 이례적이다.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태블릿이라면서, 이제 이 기기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애플의 이 같은 설명에도 업계에서는 아이패드 판매부진에 따른 타계책이라는 분석이다. 2013년 4분기 2600만대에서 지난해 4분기 1300만대로 불과 3년 만에 애플의 아이패드 사업은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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