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세월호 인양 가시화에 “진상규명에 최선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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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세월호 인양 가시화에 “진상규명에 최선 다 할 것”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3.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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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세월호 조사위 구성해 사고원인 규명·안전대책 마련”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 인양 고박작업(배를 고정시키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뒤 이날 수면 위로 처음 떠오른 것은 정확히 1천73일 만이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세월호의 선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23일 오전 11시경 인양이 가시화 되는 것을 두고 정치권이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는 지난번 통과된 세월호조사위법에 따라 선체조사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할 것”이라며 “국회 5인, 유가족 3인 추천 위원회가 인양 선체를 조사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안전대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아침 당 회의에서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돼 육상으로 거치되기까지 아직 많은 난관이 남아있다”며 “밤샘 작업으로 인양진행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들의 간절한 희망과 온 국민들의 응원을 담아 인양작업 마무리해주기를 당부드린다. 정치권과 정부는 사고의 원인 철저히 규명하고 국가적 안전대책 마련하는데 만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세월호 침몰은 3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며 “국민의당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정부는 세월호 참사 후에 컨트롤타워도 세우고 매뉴얼도 만들고 예산을 늘렸지만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부디 세월호 인양이 성공해 침몰 원인이 밝혀지고 미처 수습되지 못한 학생·선생님들이 다 수습돼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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