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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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3.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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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7.34달러·브렌트유 50.96달러·두바이유 50.42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WTI)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0.88달러 하락한 배럴 당 47.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랜트유는 전날과 비교해 0.66달러 내린 배럴 당 50.96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0.37달러 상승한 배럴 당 50.42달러를 보였다.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전망은 유가하락을 견인했다. 골드만 삭스는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연간 100만 배럴 이상 증가해 2018년과 2019년에는 초과 공급을 야기할 것이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석유회사들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투자한 자본투자비(Capex)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생산 증가를 초래했다고 봤다.

러시아의 OPEC 감산 연장 참여 여부 유보 또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러시아는 OPEC의 감산 연장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아직 연장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나온다.

다만 미국 달러화 약세는 하락폭을 제한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과 비교해 0.66% 하락한 99.75를 기록했다. 1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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