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캄보디아에 항공교육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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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캄보디아에 항공교육센터 건립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3.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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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ODA 일환…우수한 한국의 항공교육 노하우 전수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캄보디아 민간 항공교육센터 개원식에 김원진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영업본부장, 티 반 캄보디아 국방부장관, 마오 하바날 캄보디아 항공청장 등이 참석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22일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공동으로 한국의 항공교육 노하우를 전수하는 캄보디아 민간 항공교육센터(CATC)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개원했다고 밝혔다.

CATC 사업은 지난 2013년 코이카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한국공항공사가 교육센터 건립과 교육 마스터 플랜 수립, 항공분야별 전문 강사 양성 교육과 운용 컨설팅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모두 27억원 규모다.

CATC는 지난 1984년 국제연합(UN)의 원조로 설립된 한국 최초의 민간 항공교육기관인 항공기술훈련원이 롤 모델이 되어 축적된 항공교육 기술과 경험을 해외로 원조한 첫 사례다. 항공기술훈련원은 지난해까지 107개국, 1015명의 해외 항공 인력을 대상으로 한국공항공사의 글로벌 연수를 진행했다.

한국공항공사 한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 전문 인력과 강사를 양성해 자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영속성과 자립성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항공분야 전문 교수진과 교육센터 운영 기획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해 1:1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30여 년 만에 우리나라가 받았던 항공교육 원조 혜택을 해외에 환원하는 기회를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CATC 개원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등 민간 항공분야의 교육 수요가 필요한 곳에 노하우를 널리 전파하고 국제 항공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현지 개원식에는 티 반 캄보디아 국방부장관 주관 아래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와 캄보디아 항공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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