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성균관대·IEC, 4차 산업혁명 공동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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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성균관대·IEC, 4차 산업혁명 공동 포럼 개최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3.22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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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금융·정부 등 관계자 등 참석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성균관대학교,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22일 성균관대에서 산·학·금융·정부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국가 비전/전략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한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정만기 산업부 제1차관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 △IEC 회장·사무총장 △공학한림원 회장 등 3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학교육 개편과 국가 과학기술 정책 어젠더 수립 △에너지와 금융 산업 미래전략 △국제표준 및 인력양성 대한 비전/전략 등을 논의했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및 로봇 등 관련기술의 혁신과 융합으로 기존 산업질서를 새롭게 개편하고 있다

우사인 볼트의 신발처럼 ‘대량 맞춤형’이 아닌 ‘개인 맞춤형’ 신발을 로봇이 생산된다. 의사대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AI) 닥터왓슨이 항암처방을 한다. 로봇산업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이런 배경 하에서 이번 행사는 국가비전을 포함해 △산업 △교육 △금융 △과학기술 표준 등의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흐름에 대비하기 위한 첫 번째 종합포럼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화두가 제시된 이후 세계 각국은 대응 방향을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며 “실제로 미국의 ‘제조업 부활’, 중국 ‘중국제조 2025’,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볼 수 있듯 선진국들은 이미 국가적 비전을 수립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으로 국제기구와 산·학·정부가 분야별 4차산업혁명의 세계적 흐름 및 시사점을 파악하고 글로벌 시각에서 △국가 과학기술 정책 어젠더 설정 △공학교육의 개편방향 △표준정책 선도전략 마련 △금융의 질적인 변혁을 위한 비전 등을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프란츠 브리즈빅(Frans Vreeswijk) IEC 사무총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의 선도인 스마트제조 시대는 표준화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며 “IEC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자가 표준화를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은 물론 착용형 스마트기기, 스마트 시티 등 국제표준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국가기술표준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국가 비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활발한 토론도 진행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포노사피언스(초연결 사회에 스마트폰 사용으로 창조적 생각하는 신인류) 시대의 창조적 인재양성 비전 및 공학교육 혁신전략이 중요한 어젠더로 제시됐다.

표준분야에서는 기업수요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표준화 절차 간소화, 표준개발 시간 단축 등 새로운 정책 변화가 주요 안건으로 꼽혔다. 금융분야는 IT와 접목된 신기술(핀테크) 소개와 금융서비스 성공모델을 제안했다.

더불어 산업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에너지망을 융합 연결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미래가 언급됐으며 과학기술분야의 경우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창업 및 SW 인력양성 방안이 소개됐다.

한편 이번 포럼개최 장소 주변에서는 특별히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5개 기업의 기술 및 제품이 전시‧시연돼 제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국표원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주기적으로 세계 유수의 기술·표준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개최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각 분야의 글로벌 동향을 국내에 소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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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17-03-23 08:54:43
4차산업혁명과 세계표준화에의 접근. 한국에서는 성균관대가 미래를 선점하는 대학이 된 것 같기도 함.







중요한건 해방이후 현재까지 성대가 한국 최고(最古,最高)대학 학벌이어 왔다는 것입니다.




한국 최고(最古, 最高)대학 성균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성균관대. http://blog.daum.net/macmaca/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