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국 사드 보복 대응 발 빠른 대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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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중국 사드 보복 대응 발 빠른 대처 눈길
  • 김찬규 기자
  • 승인 2017.03.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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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품 동남아시아로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포항시는 최근 중국의 무역보복으로 중국 수출길이 어려워진 가운데 홍콩,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로 수출지 이동을 위해 경북통상을 방문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9일 시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지역에서 과다 생산된 사과와 우수농·특산품 수출을 위해 경북통상을 방문한 결과, 홍콩과 베트남으로 수출시장을 넓혀가기로 상호 협의하는 등, 농 특산물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2008년 농·특산품 수출을 시작한 이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FTA 등 한국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수출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민선 6기 들어 수출실적이 급상승 해 지난해 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신선농산물 20만불과 농특산가공품 200만 달러, 수산물 및 흡착사료 180만 달러 등 총 400만 달러를 수출,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러한 실적은 어려운 수출경기와 수출농산물의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농업 경쟁력 제고, 품질의 고급화와 안전성 강화,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등 포항시와 수출업체농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뤄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는 포항시가 지난해 수출농산물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수출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6개 사업에 걸쳐 3억원을 지원하고, 농특산품 개발 육성사업으로 생산시설 현대화와 품질개선을 통해 안정적 수출기반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농 특산품 수출을 위해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북미시장의 동향을 파악, 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며 “수출시장 확대와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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