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경산시는 산불 초동진화체계를 확립하고자 기계화시스템 운용 경연대회를 지난 8일 남산면 상대온천 개발예정구획지에서 가졌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6명과 산림녹지과장, 직원 등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적으로 실시한 ‘산불기계화시스템 경연대회’는 차량진입이 불가한 산지특성을 고려해 50m, 100m 단위로 8.5~13mm고압호스와 도르레, 다단 소방용수 송출을 위한 휴대용 조립식 수조 등으로 이뤄진 산불진화에 특화된 시스템을 운용해보는 대회이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임도에서 400미터 떨어진 산중턱에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2개조로 나누어 산불진화차에서 산불현장까지 소방용수를 분사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상열 산림녹지과장은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하지만 만에 하나 산불이 발생할 경우 경산시는 공중에서는 임차헬기로, 지상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산불기계화시스템으로 신속한 입체적 초동 진화해 소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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