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스마트폰보다 주목받은 웨어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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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스마트폰보다 주목받은 웨어러블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3.0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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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공개 안한 대신 기어VR 등 출격
LG전자 안드로이드 2.0 탑재 스마트워치 선보여 눈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페인 MWC 2017에서 스마트폰 전시 이외에 웨어러블, 5G, AI, VR·AR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번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선보인 스마트폰 못지 않게 웨어러블 제품 역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MWC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을 내놓지 않은 덕분에 △LG전자 ‘G6’ △화웨이 ‘P10’ △소니 ‘엑스페리아XZ’ △TCL ‘블랙베리 키원’ △레노버 ‘모토G5’ △HMD글로벌오이는 ‘노키아6’ 등을 가지고 나와 각축전을 벌인 탓에 상대적으로 화제성이 돋보였던 원탑 제품은 없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8의 티저 영상만 보여줬다. 대신 프리미엄 태블릿 3종(갤럭시 탭 S3, 갤럭시북 2종)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360도 입체 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4D존’을 마련해 부스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인터랙티브한 VR 경험을 줄 기어VR 신제품도 전시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기어 VR 위드 컨트롤러’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착용감을 줘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또 렌즈의 지름 42mm, 시야각 101도로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컨트롤러와 자이로센서, 가속센서 등을 적용해 보다 정교하며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VR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사내벤처인 C랩에서 개발중인 △‘릴루미노’의 저시력인·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어VR용 시각보조 솔루션 △‘모니터리스’의 원격으로 PC 사용이 가능한 VR·AR 솔루션 △‘빌드어스’의 실제 가구 배치가 가능한 VR 홈 인테리어 서비스 △‘트래블러’의 가상 여행을 체험하는 360 동영상 여행 서비스 등을 4YFN 전시관에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1617㎡ 규모의 부스를 13종 350여개 모바일 제품을 준비했다. 지난해보다 전시 공간을 2배 이상 넓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였다.

안드로이드 웨어 2.0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던 기존의 불편함을 없애 스마트워치에 직접 앱을 다운받고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사용자 질문에 답을 하고 음악재생 및 날씨정보 등도 가능하다.

LG전자가 내놓은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는 최상의 음질을 느껴보려는 관람객들로 붐벼 인기였다.

이 제품은 4개의 외장스피커를 탑재했으며, 2개의 상단 스피커가 사용자의 양쪽 귀 바로 밑에 위치해 귀 주변에서 입체적인 사운드 존을 형성한다. 고성능 하이파이 덱을을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어폰 선을 없애 깔끔하게 고음질을 즐기거나, 메탈 소재의 진동판을 장착해 품격 높은 사운드를 구현하는 제품 등 편의성과 음향을 강화한 톤 플러스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AI, 웨어러블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모바일 영역의 경쟁력을 키운다는게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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