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재고·생산량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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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재고·생산량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2.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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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54.05, 브렌트유 55.93, 두바이유 55.18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7일 기준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가 발표한 ‘국제 유가동향’에 따르면 27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선물유가가 전날보다 배럴 당 6센트 상승한 53.05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 유가 마감액은 전날 대비 배럴 당 6센트 하락한 55.93달러, 두바이 현물유가의 경우 전일보다 48센트 상승한 배렬 당 55.18 달러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는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에너지정보업체 Genscape에 따르면 미국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는 80만 배럴이 증가했다.

여기 미국 원유 생산량도 증가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석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Baker Huges)는 “최근 석 달간 미국 이글 포드(Eagle Ford)지역의 2배 이상 시추기수가 증가했다”며 “퍼미안(Permian)지역도 올해 50만 배럴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이날 전일보다 0.05% 상승한 101.14를 기록했다.

다만 원유선물 순매수 포지션 최고치 기록은 하락 폭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원자재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원유선물 순매수포지션은 사상 최대치인 95만1312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원유 9억5000만 배럴, 52억달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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