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MWC 2017 참관…4차 산업혁명 정책 방향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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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MWC 2017 참관…4차 산업혁명 정책 방향 엿보다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2.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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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핵심 흐름 확인…일자리 창출의 중요성, 규제 혁파 등 강조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이하 MWC 2017)을 참관한 도경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 실장이 “이번 방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알 수 있었다”며 “이는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정책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27일과 28일 양일 간 열린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매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정보통신 산업 전시회다. 산업·기술의 최신 흐름이 집결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구글, 아마존 등을 포함해 200여국에서 22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도 실장은 이번 MWC 2017에서 △플랫폼 경쟁 △제품의 서비스화 △O2O(Online to Offline) △맞춤형 제품·서비스 등의 핵심 흐름을 확인했다.

실제로 LG, 화웨이 등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스마트 워치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를 탑재한 착용형(웨어러블)기기를 춢품 및 전시했다. 인공지능 비서의 모바일화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본격적인 플랫폼 경쟁을 암시한 것이다.

이외에도 완전자율주행차 등 제품의 서비스화, 증강현실·가상현실을 중심으로 한 O2O 확대, 3D 프린팅 등 산업현장의 주요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도 실장은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정책 방향에 대한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 기술과 산업을 기반으로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많은 호응을 얻은 삼성의 혼합현실(MR)기기, KT의 5G 기반 가상현실 서비스가 좋은 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모든 산업과 연계돼 전방위적으로 전개되는 4차 산업혁명은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과 제조업, 서비스업 등의 융합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상품·서비스·비즈니스 발굴에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 실장은 이와 함께 데이터(Data) 자산화·거래·활용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규제의 획기적 혁파 전략 추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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