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제12회 굿모닝 남동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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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제12회 굿모닝 남동아카데미 개최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7.02.2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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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아카데미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지난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한겨레 사람과 디지털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구본권 소장을 강사로 초빙해 ‘인공지능시대, 사람의 일’이라는 주제로 ‘제12회 굿모닝 남동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한편 구 소장은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사람이 했던 많은 분야의 일을 로봇이 대체하게 되면서 편리하고 놀라운 세상이 된 것은 맞지만, 로봇으로 대체된 일자리와 직업이 사람에겐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교육제도와 문화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처하기 취약하며, 자신만의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는 평생학습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인간의 유연한 적응력과 호기심에 대한 적절한 제어와 활용을 통해 인간만의 대체불가 고유영역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 소장은 메리 올리버의 ‘우주가 인간에게 준 두 가지 선물은 사랑하는 능력과 질문하는 능력’이라는 문장을 덧붙이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로봇이 발달한 사회가 놀랍고 편리하지만, 그 속에서 인간의 가치와 일의 자리는 어디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굿모닝 남동아카데미는 2015년부터 구청에서 매월 1회, 세 번째 화요일 아침마다 개최하며, 사회, 역사, 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열린 인문교양 강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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