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금융’ 강좌 개설 대학 수 지난해보다 3배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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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금융’ 강좌 개설 대학 수 지난해보다 3배 많아져
  • 천종태 기자
  • 승인 2017.02.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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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학생 긍정적 평가…경동大, 필수교양 선정
향후 수요 반영해 맞춤형 강좌개설·콘텐츠 개발

[매일일보 천종태 기자] 지난해 1학기부터 실시한 전국 희망대학에 ‘실용금융’ 강좌 개설에 지원한 학교가 22개 대학에서 올 1학기에는 66개 대학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 1학기부터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전국 희망에 ‘실용금융’ 강좌 개설을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실용금융이란 금융상품의 이해, 부채와 신용관리, 연금, 보험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금융지식을 의미한다.

지난해 1학기 22개 대학을 시작으로 2학기에 47개 대학이, 올 1학기에는 66개 대학으로 3배 많은 학교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1회성 특강 형태로 진행됐던 기존 금융교육과 달리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규 교과과목으로 개성해 한 학기동안 체계적인 학습을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금융교육교수요원 연수과정을 마련해 실용금융 전담 강사를 체계적으로 양성·지원했다.

지난 2학기 실용금융 수강생 대상으로 금융이해력을 측정한 결과 교육 실시 전보다 3.2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의 금융이해력 상승에 효과가 있었고, 수강 후 실생활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평도 많았다.

교육을 들은 학생들도 강사와 강의내용에 대한 만족도도 80%가량으로 양호하게 나타났고, 강좌를 개설했던 대학도 지속적으로 강좌개설을 요청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동대학교는 오는 1학기부터 ‘실용금융’ 강좌를 필수교양으로 개설해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대학에 ‘실용금융’ 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반영해 기존 교육 콘텐츠를 개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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