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MWC 2017 AI·VR·5G 신기술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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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MWC 2017 AI·VR·5G 신기술 향연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2.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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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점위한 미래 먹거리 대거 선보여…CEO 글로벌 행보도 주목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360 라이브 VR’을 선보인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이번 MWC에서 초고화질 360 가상현실(VR) 생방송 서비스 ‘360 라이브 VR’을 선보인다.

360 라이브 VR은 6개의 카메라가 360도 전방위 화면을 제공하며 시청자들은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의 움직임 감지 센서(모션 트래커)에 따라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차원이 다른 선명한 화질 △획기적으로 적은 전송 용량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지연 시간 5초 이내로 단축 △3D 오디오 적용 등 차별화 장점 4가지를 내세웠다.

SK텔레콤은 5G 기반 커넥티드카 ‘T5’도 MWC 전시관으로 옮겼다.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바탕으로 커넥티드카의 다양한 서비스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MWC 기간동안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발전 및 인공지능(AI)·5G 리더십 강화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GSMA 이사회에,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AI 기업들의 최고기술경영자(CTO)들이 모인 관련 컨퍼런스에,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컨퍼런스에 각각 참석한다.

KT[030200]는 이번 MWC에 AI, VR·AR, 실감형 미디어 등 신기술이 대거 전시되면서 스마트폰 시대 이후 펼쳐질 5G 패러다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키노트도 5G 기술과 서비스, 관련 규제와 정책 등에 초점을 맞췄다.

황창규 KT 회장은 3년 연속으로 MWC를 찾으며 2015년에 이어 2번째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개막 첫날인 행사 첫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2020년 글로벌 상용화를 앞둔 5G 분야의 글로벌 협력 방안과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속도보다 20배 이상 빠른 5G 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 모습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032640]는 별도로 부스를 마련하지 않지만 참관단을 파견해 글로벌 통신기업과 제휴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수 부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MWC를 방문한다.

권 부회장은 임직원 20여명을 동행해 5G, AI,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 카, 빅데이터 등 최신 트랜드를 살필 예정이다. 또 신성장 사업 분야 스타트업 등 해외 기업들과 면담하고 사업제휴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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