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최성 고양시장이 16일 당내 선두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에 최근 김정남 피살과 관련한 당내 대선주자 TV토론회 개최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대표와 문 전 대표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여러가지 이유로 4자 TV토론을 무기 연기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김정남 피살이라는 중대한 안보적 위기상황에서 수권정당을 꿈꾸는 추 대표와 준비된 대통령을 주장하는 문 전 대표는 김정은 피살 및 북핵문제 해결방안과 관련한 TV토론을 즉각 개최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시장은 당규에 명시된 후보자 간 공개토론회 등이 1개월간 이행되지 않은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문 전 대표에게 공정경선을 위한 4인 후보 회동을 제안했다.

그는 “탄핵정국을 핑계로 후보자간 토론회를 거부하면서 각 후보 초청 개별 토론회는 왜 참석하는지 의문”이라면서 당 지도부에 후보자 토론회 등 구체적 경선 로드맵을 제시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최 시장이 당 지도부에 제안한 요구사항은 △사안의 긴박성 감안해 김정남 피살 및 북핵문제 해결방안과 관련한 다음 주 긴급 후보토론 △공정한 경선을 위한 후보자 간 전체 회동 △후보자 토론회 등 경선 구체 로드맵 제시 △위 사안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입장 표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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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emmms42@m-i.kr 다른기사 보기